연세대 AI 가이드라인과 학위논문 표절검사
연세대 연구윤리센터의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이 어떤 성격의 문서인지, 그리고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표절검사 의무가 실제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학생 입장에서 정리했습니다.
연세대에서 AI 관련 규정을 찾을 때 헷갈리는 이유가 있어요. AI 가이드라인과 표절검사 규정이 서로 다른 부서에서, 다른 강도로 나와 있거든요. 하나는 권고고, 하나는 의무입니다.
독자를 셋으로 나눈 가이드라인
연구윤리센터가 낸 문서는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ver 1.0)입니다. 2024년 12월 12일 자료예요.
특징은 교수자·학습자·연구자를 나눠 썼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학부 수업을 듣는 입장과 논문을 쓰는 입장에서 읽어야 할 대목이 다릅니다. 검색으로 한 문장만 집어 오면 엉뚱한 대상의 항목을 읽게 될 수 있어요.
"ver 1.0"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문서의 성격은 금지 목록이 아니라 권고입니다. 이용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검토해서, 책임 있는 윤리의식과 비판적 사고로 쓰라는 쪽이에요. 여기에 연구윤리센터는 정부기관·학술단체 지침과 기술 변화에 맞춰 계속 갱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전 번호가 붙은 문서를 볼 때 학생이 할 일은 하나예요. 학기 시작 때 한 번, 그리고 학위논문처럼 긴 작업을 마무리할 때 한 번 더 열어 보는 겁니다. 2024년에 읽은 내용이 지금도 같다고 가정하지 마세요.
학위논문은 권고가 아니라 의무예요
여기부터는 강도가 달라집니다.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표절검사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필수로 바뀌었어요. 내용은 학과가 옮겨 붙인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표절검사 필수(의무) 시행 안내에서 확인했습니다. 요구사항을 추리면 이렇습니다.
- 문장유사도 검사를 1회 이상 받을 것
- 카피킬러와 턴잇인 등 2개 이상 프로그램으로 중복 검증할 것(권고)
- 학과는 졸업사정 공문을 낼 때 표절검사 시행 현황을 필수로 제출할 것
세 번째가 학생에게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가 개인 선에서 끝나지 않고 학과의 졸업사정 서류로 올라간다는 뜻이거든요. 마감 직전에 처음 돌려 보면 고칠 시간이 없습니다. 초고 단계에서 한 번, 심사본 직전에 한 번 나눠 돌리는 쪽이 안전해요.
같은 공지가 프로그램 두 개를 권한 이유도 짚어 둘 만합니다. 프로그램마다 비교 대상 데이터베이스가 달라서, 한쪽에서 잡히지 않은 구간이 다른 쪽에서 나오는 일이 흔하거든요. 두 결과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하나가 고장 난 게 아닙니다.
유사도 몇 %면 통과인가요
절대적 합격 기준은 두지 않습니다. 숫자 하나로 자르지 않겠다는 뜻이에요.
이게 마음 편한 소식만은 아닙니다. 기준선이 없으면 "몇 %까지 맞추면 끝"이라는 목표도 없어지고, 대신 어디가 왜 겹쳤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가 남습니다. 인용 표기를 빠뜨린 10%와 표준 방법론 서술이 겹친 10%는 완전히 다른 사안이에요. 결과 보고서를 열어 구간별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출 전에 직접 돌려 보고 싶다면 표절 검사로 겹치는 구간부터 잡아 두세요.
이용 범위가 신분에 따라 갈려요
연세대는 카피킬러와 함께 턴잇인·아이덴티케이트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의학도서관 카피킬러 안내 기준으로 이용 범위가 나뉘어요. 교수·직원·대학원생은 캠퍼스 버전, 학부생은 라이트 버전입니다.
그래서 학부 때 쓰던 방식이 대학원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고,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소속과 캠퍼스에 따라 안내 페이지가 다르니 본인 소속 도서관 안내를 확인하는 게 빠릅니다.
AI 탐지는 어떻게 되나요
공개된 자료에서 연세대가 AI 작성 탐지 도구를 운영한다는 안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학위논문 심사에서 AI 사용 여부를 묻는 절차가 있는지는 학과·대학원 공지에서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학부 과제에 대한 전교 단위 제출 규정도 공개된 문서를 찾지 못했어요. 과목 강의계획서와 학과 공지가 실제 규칙이라고 보세요. 논문 단계별 점검 항목은 논문 제출 전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뒀습니다.
검사 결과는 참고용 의심도이며, 특정 학교 솔루션의 통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해당 대학과 제휴·후원 관계가 없습니다.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제출 전 학교 공지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