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은 왜 결과가 들쭉날쭉한가요"
글이 짧을수록 AI 의심도가 불안정해지는 이유와, 짧은 글을 검사할 때 결과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질문
200자짜리 글을 넣었더니 95%가 나왔는데, 같은 글에 문장 두 개를 더 붙였더니 40%로 떨어졌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
짧은 답
정상입니다. 짧은 글에서는 결과가 크게 흔들리는 게 당연하고, 그래서 짧은 글의 점수는 참고 가치가 낮습니다.
왜 흔들리나
검사 도구는 문장들 사이의 편차를 봅니다. 문장 길이가 얼마나 다양한지, 표현 선택이 얼마나 예측을 벗어나는지.
편차를 계산하려면 표본이 필요합니다. 문장이 세 개뿐이면 편차라고 할 만한 게 나오지 않습니다. 동전을 세 번 던져서 앞면 비율을 추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한 번의 결과가 전체를 크게 흔듭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생깁니다.
- 문장 두 개를 추가했더니 점수가 절반으로 떨어짐
- 같은 글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정반대 결과
- 마침표 하나 위치를 바꿨더니 점수가 달라짐
어느 정도 길이가 필요한가
절대적인 기준선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분량 | 결과의 성격 |
|---|---|
| 200자 이하 | 거의 의미 없음. 참고하지 마세요 |
| 200~500자 | 크게 흔들림. 방향 정도만 |
| 500~1,500자 | 어느 정도 안정 |
| 1,500자 이상 | 비교적 안정적 |
길수록 안정적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다만 아주 긴 글은 반대 문제가 있습니다. 뒤에서 다루겠습니다.
짧은 글을 다루는 법
SNS 게시글, 짧은 이메일
솔직히 말하면 검사할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결과가 불안정하고, 애초에 이런 글에서 AI 사용 여부를 문제 삼는 경우도 드뭅니다.
굳이 확인하고 싶다면 여러 개를 모아서 넣어 보세요. 같은 사람이 쓴 글 다섯 편을 붙이면 문체 특징이 훨씬 잘 드러납니다.
자소서 한 문항
문항당 500~1,000자라면 개별 검사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점수보다 문장 단위 표시를 보세요. 어느 문장이 두루뭉술한지가 실제로 쓸모 있는 정보입니다.
긴 문서
3,000자를 넘는 글은 반대로 단락별로 나눠서 넣는 게 낫습니다. 전체를 한꺼번에 넣으면 평균이 나와서 어디가 문제인지 안 보입니다.
서론 / 본론 각 절 / 결론
이렇게 나누면 유독 높게 나오는 구간이 드러납니다. 대체로 그 구간이 실제로 손봐야 할 곳입니다.
점수 대신 볼 것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실용적인 사용법은 같습니다.
- 전체 점수는 한 번만 보고 넘긴다
- 표시된 문장만 열어 본다
- 그 문장에 내 판단이나 구체적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다
- 없으면 채우고, 있으면 그대로 둔다
이 방식이면 점수의 불안정성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참고
검사 결과는 참고용 의심도입니다. 짧은 글의 높은 점수를 근거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건 특히 위험합니다. 반대로 낮은 점수가 안전을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결과 해석 전반은 FAQ에, 도구마다 결과가 다른 이유는 검사기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