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표절 검사 도구 셋, 누가 뭘 쓰나
한양대가 안내하는 카피킬러·턴잇인·아이덴티케이트의 이용 대상이 어떻게 갈리는지 정리하고, 유사도 검사와 AI 탐지를 구분해 제출 전 점검 순서를 짚었습니다.
한양대 도서관 안내를 열면 표절 검사 도구가 하나가 아니라 셋입니다. 그런데 셋 다 아무나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신분에 따라 열리는 도구가 다릅니다.
도구 셋, 대상이 각각 달라요
도서관 표절검사도구 사용 안내에 카피킬러·턴잇인(Turnitin)·아이덴티케이트(iThenticate)가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확인된 이용 범위는 이렇게 갈려요.
| 도구 | 이용 대상 |
|---|---|
| 카피킬러 | 학부생 이상 |
| 턴잇인 | 학부생·대학원생(창의융합교육원 WRITING CENTER가 BK21 사업으로 도입) |
| 아이덴티케이트 | 전임교원 이상 |
학부생 입장에서 보면 카피킬러와 턴잇인이 선택지이고, 아이덴티케이트는 아예 다른 트랙입니다. 선배가 "그거 쓰면 된다"고 알려 준 도구가 내 계정에서 안 열린다면 대개 이 차이예요.
대학원생은 HY-in 계정으로 들어가요
대학원생 대상 카피킬러 캠퍼스 이용은 연구윤리보안센터가 별도 공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양 포털 HY-in 계정으로 로그인해 쓰고, 진입 경로는 산학협력단이나 대학원 홈페이지 퀵메뉴를 거칩니다.
검색으로 바로 카피킬러 사이트에 들어가면 일반 회원 화면이 나와서 학교 계정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있어요. 퀵메뉴를 경유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는 소속에 따라 안내 페이지가 다를 수 있으니, 본인 소속 기관 공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학위논문 표절검사를 의무로 정한 규정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원 홈페이지 접속이 막혀 있어 원문을 보지 못했어요. 졸업을 앞두고 있다면 소속 대학원 공지로 직접 확인하세요.
유사도 검사는 AI 탐지가 아니에요
여기가 자주 섞입니다. 위 도구들이 보는 건 기존 문헌과 같은 문장이 있는가예요. "이 문장이 저 논문 12쪽과 같다"고 짚어 줄 수 있는, 원문 대조가 되는 결과입니다.
AI 탐지는 성격이 다릅니다. 대조할 원문 없이 문체가 기계적인지를 통계로 추정해요. 그래서 유사도 20%는 어디가 겹쳤는지 열어 볼 수 있지만, AI 점수 80%는 열어 봐도 근거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차이는 턴잇인 AI 탐지와 한국어에 더 자세히 정리해 뒀어요.
한양대가 AI 작성 탐지 기능을 운영한다는 안내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사도만 낮추면 끝"이라는 계산도, "어차피 AI는 못 잡는다"는 계산도 근거가 얇습니다. 실제로 과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건 도구가 아니라 읽는 사람이에요. 교수가 어떤 지점에서 위화감을 느끼는지는 대학·교수님은 AI로 쓴 과제를 어떻게 잡을까에 정리돼 있습니다.
AI 사용 지침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한양대의 생성형 AI 활용 지침은 이 글을 쓰며 찾은 범위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학 메인에 관련 메뉴나 공지가 없었고, 교수학습센터 쪽 주소는 접속 자체가 되지 않았어요. 검색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안)' 같은 제목이 뜨지만 해당 취합 페이지를 직접 열어 보니 목록에 없었습니다.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지침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 과목 강의계획서와 학과 공지를 규칙의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명시가 없으면 첫 과제 전에 담당 교수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하나 더. 검색하면 'HYCU 생성형 AI 교수-학습 활용 프로토콜'이 함께 잡히는데, 이건 한양사이버대학교 자료예요. 별개 법인이라 한양대 규정으로 인용하면 안 됩니다.
학부에서 대학원으로 올라가면 달라지는 것
신분이 바뀌면 들어가는 문이 바뀝니다. 학부 때 도서관 안내만 보고 쓰던 사람이 대학원에 올라가면 진입 경로부터 달라져요. HY-in 로그인을 거쳐 퀵메뉴로 들어가는 방식이고, 안내를 내는 곳도 도서관이 아니라 연구윤리보안센터입니다.
검사의 무게도 달라집니다. 학부 리포트는 결과를 본인만 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학위논문은 결과지가 서류로 넘어가는 절차에 붙어요. 다만 한양대의 학위논문 표절검사 의무 규정 자체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이 부분은 소속 대학원 공지로 직접 보셔야 합니다.
걸리는 시간도 달라져요. 리포트는 결과를 받고 하루면 인용 표기를 정리할 수 있지만, 논문은 겹친 문단을 다시 쓰는 데 주 단위가 듭니다. 초고 단계에서 한 번 돌려 두면 어느 쪽인지 미리 알 수 있어요. 학교 계정이 아직 안 열렸다면 표절 검사로 겹치는 구간만 먼저 훑어 봐도 됩니다.
바뀌지 않는 건 하나입니다. 문단마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 학부 발표든 논문 심사든 그 질문은 같은 형태로 들어와요. 설명이 안 되는 문장은 지우는 편이 맞습니다.
검사 결과는 참고용 의심도이며, 특정 학교 솔루션의 통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해당 대학과 제휴·후원 관계가 없습니다.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제출 전 학교 공지를 확인하세요.